전년 동기 12조2075억원에서 1년사이 20조원 급증

국내 제약·바이오주의 시가총액이 3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바이오·제약주의 시가총액은 33조2533억원으로 집계 됐다.

전년 동기 바이오 제약업종의 시가총액이 12조4075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1년 새 20조원이 넘게 급증했다.

특히 25일에는 해외진출 및 신약개발 모멘텀으로 4개 제약사가 상한가를 쳤다. 경남제약, 테라젠이텍스, 대화제약, 셀트리온 등이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또한 한미약품, 대봉엘에스, 에스텍파마, 바이넥스, 환인제약, 셀트리온제약이 9% 이상 오르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전체 시장 시가총액 대비 바이오·제약주의 비중은 1년전 1.0%대에서 머물렀지만 이달 들어서는 2%를 넘어섰다.

배기달 신한금융지주 연구원은 “국내 업체의 역량 향상으로 국산 신약 및 바이오시밀러 수출이 확 대되고 있다”며 “특히 올해 2월 현재 누적 수출 상위국은 헝가리, 터키, 일본, 중국, 베트남 등으로 헝가리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수출이 무려 1763.5%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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