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협력 가능해 인재 양성 및 의료기술 산업 경쟁력 기대

  ▲ 머크(주) 미하엘 그룬트 대표이사

명지글로벌캠퍼스타운 조성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독일 머크사 기업부설연구소를 동서대학교와 공동으로 부산 명지국제신도시에 설립키로 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13일 독일 함부르크 스타이겐베르크 호텔에서 글로벌 기업인 머크사와 기업부설 연구소 부산설립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재생의학 분야에 협력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머크생명공학연구소 설립에는 지역 대학인 동서대학교가 참여하며 부산시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과 함께 약 30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과 부산시는 지난해 말 한국토지주택공사와 명지글로벌캠퍼스 타운 사업용지 공급기준에 대한 협상을 완료한 바 있다. 명지글로벌캠퍼스 타운은 명지지구 내 54.18㎢ 규모에 약 850억 원을 들여 외국 대학 2개교, 연구센터 4개, 미국식 초·중·고교(K-12) 1~2개교 등을 오는 2017년 개교 목표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올해 추경에서 해당 용지 매입비 50억 원을 확보하는 한편, 명지글로벌캠퍼스타운에 진출하는 기관들의 초기 투자비 완화해 외국교육기관을 유치할 계획으로, 이공계 및 의생명 분야 우수 외국 R&D센터 유치에 중점을 두어 추진하고 있다.

이번 머크 R&D센터가 명지글로벌캠퍼스타운 내에 설립하면 프리드리히 알렉산더 대학교 부산캠퍼스는 물론이고 다른 대학 등과 산학협력이 가능해져 지역 인재 양성 및 의료기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머크생명공학연구소 유치를 계기로 산·학·연 협력체계 강화와 지역인재의 고용창출 확대를 위한 글로벌 연구중심 기업에 대한 유치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세계적인 R&D 중심 기업들의 부산 진출을 위해 선도 기업과 대학과의 네트워크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닥터더블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