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한인간호재단 '고려인 동포 건강검진 사업' 실시에 부쳐

최근 국제한인간호재단(GKNF)이 주관하는 ‘키르기스스탄 고려인 동포를 위한 포괄적 건강검진 지원사업’이 연세대 가정의학과 교수 등 18명의 의료전문가 및 관계자들을 중심으로 펼쳐졌다.

이 사업은 키르기스스탄에 거주하는 고려인 동포 1000명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및 치과치료를 진행하는 것이다 또, 현지의 고려인협회를 통해 대상자를 선정하여 키르기스스탄 대통령 병원에서 10월까지 검진을 진행할 예정으로 있다고 한다.

국제한인간호재단 김선우 사무국장은 “같은 민족인 고려인 동포를 위하여 시행되는 이번 사업은 보건 의료 전문가들이 대거 투입되었다”고 밝히면서 “2차년도부터는 비슈켁 지역 내 고려인뿐 아니라 키르기스스탄의 다른 지역 거주 고려인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이제 우리나라는 해방 70주년을 맞이하면서 국격도 높아지고, 경제도 세계 10위권에 들만큼 그 국제적 위상이 높아졌다.

이게 걸맞게 우리 의료계도 해외동포들을 대상으로 더욱더 봉사활동을 넓혀 나가는 대승적 안목을 지녀야 할 때인 것이다.

이런 시대적 요청에 걸맞게 국제한인간호재단이 키르기스스탄 등 해외에 거주하는 우리 동포들을 대상으로 그곳의 낙후된 의료환경을 극복하면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인술을 펼치는 것은 참으로 찬사를 아끼지 말아야할 선행임에 분명하다 하겠다.

특히 일제의 엄혹한 치하를 벗어나 러시아, 만주, 중국 등지로 진출한 우리 조상들의 후손과 독립운동을 펼치기 위해 이역을 떠돌았던 선열들의 후손들에 대한 의료봉사 활동은 광복 70주년에 즈음하여 더욱 뜻이 깊다 하겠다.

이런 고국 의료인들의 봉사 활동에 고려인협회 최발레리 회장은 “우리 고려인들은 항상 민족적 자부심을 가져왔고, 본국의 눈부신 발전에 발맞춰 우리 스스로 부끄럽지 않기 위하여 항상 근면성실하게 살아오면서 현재를 이룩하였다. 이번 건강검진 사업을 이끌어 준 국제한인간호재단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밝히고 있어 이번 건강검진 지원사업이 깊은 반향(反響)을 일으키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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