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의 명절 한가위가 눈앞이다. 벌써부터 분위기는 대목이다. 풍요롭고 즐거운 추석명절이 다가왔다. 직장인들은 연휴라서 쉬는 날이 많아서 설렌다. 그러나 걱정이 없는 건 아니다. 귀성하는 이들은 장기간 운전에 걱정이 앞선다. 특히 주부들은 정신적, 육체적 피로도가 높아져 대다수가 ‘명절증후군’을 겪게 된다.

차례상 준비에 손님맞이, 시댁스트레스 등으로 대부분의 주부들이 정신적 육체적 고통으로 인해 명절이 다가오면 큰 부담감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가사노동 과정에서 관절을 조심해야 한다. 무리하게 집안을 하게 되면 자신도 모르게 병통이 생기게 마련이다. 전문가들은 특히 당뇨환자의 경우 과식으로 인한 배탈이나 설사를 조심해야한다고 강조한다. 심한 설사로 인한 탈수로 당 조절이 되지 않아 혼수상태를 일으킬 수 있고, 반대로 설사를 멈추기 위해 장시간 금식을 할 경우 저혈당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고혈압이나 심장병 환자가 소금기를 많이 섭취하면 체내에 수분이 고이는 울혈성 심부전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며, 신장질환자들은 응급상황에 대비해 가까운 응급 의료 기관을 파악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또한 연휴기간에는 적응력이 약한 소아들은 물론 성인도 과음․과식으로 소화기 장애를 초래하기 쉽기 때문에 간단한 소화제 정도는 미리 준비해두는 것이 좋을 듯하다.

관절 관리와 관련해서 전문가들은 명절 음식 준비는 바닥에 쪼그려 앉아 음식을 준비하는 대신 식탁 위에 올려놓고 의자에 앉아서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강조한다.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면 다리를 펴고 옆으로 벌린 상태에서 양쪽 다리 사이에 일감을 놓거나 보조의자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명절 준비로 무릎관절에서 열감이나 통증, 뻐근함이 느껴진다면 휴식을 취하고, 찜질로 긴장된 근육과 관절을 풀어주는 것이 좋으며, 청소를 할 때에는 무릎을 구부리거나 엎드려 하지 말고 청소기와 대걸레를 이용하면 무릎관절이 꺾이지 않아 연골손상을 줄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밝히고 있다.

즐거워야 할 추석에 병이라도 얻게 되거나 지병이 혹 악화되면 그것처럼 낭패가 없다. 민족 최대명절 추석도 내 몸이 건강해야 즐겁고 행복해 진다. 그래서 추석연휴 기간에도 자신의 건강을 제대로 챙기는 세심함을 잃지 말아야 할 것이다. 자칫 들떠 방심하면 병마가 찾아든다는 것을 거듭 상기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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