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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백신 품귀에 ‘뿔’난 어르신들
김남주 기자  |  dw@doctor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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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10.14  14: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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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예방 접종을 하려고 보건소에 갔다가 헛걸음을 친 노인들이 빈발하면서 보건당국에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
 
정부는 올해부터 만 65세 이상 노인에 대해 이달 1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45일간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기존 보건소에서 전국의 지정된 병·의원으로 확대했다.
 
이는 보건소에 독감 예방접종을 받으려는 노인들이 너무 많이 몰리자 정부가 전국적으로 병·의원을 지정, 접종비용을 지원해 이뤄지게 됐다.
 
이 같은 정부 방침을 반갑게 전해 듣고 거동에 불편한 어르신들이 집에서 가까운 병·의원을 찾았다가 허탕을 치자 ‘뿔’이 난 것이다.
 
한 어르신은 지난 주 독감 예방접종을 위해 가까운 병원에 갔지만 백신이 떨어졌다는 말을 들었다. 근처의 한 내과의원으로 발길을 옮겼지만 이곳에도 백신이 동이 난 상태였다. 결국 보건소에 문의해 소개받은 의원에서 접종을 받을 수 있었다.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정부의 ‘만 65세 이상 어르신에 대한 독감 무료 예방접종 사업’에 사람들이 몰리면서 백신 물량이 이처럼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접종 시작 5일 만에 237만6743명(목표치의 42.4%)이 몰리는 ‘초반 쏠림 현상’이 벌어지면서 상당수 병원에서 물량이 달리는 사태가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결과 지난 11일까지 백신을 접종받은 노인은 360만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보건소 및 129콜센터에서 대기 없이 당일접종이 가능한 가까운 지정의료기관을 안내 중에 있다”고 설명하며 “어르신들은 인플루엔자 백신이 남아있는 의료기관을 사전에 확인하신 후 방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보건당국이 어르신들의 편의를 위해 접종 장소를 보건소에서 병의원으로 확대했지만 메르스에 놀란 사람들이 백신 접종을 위해 대거 몰리면서 의외의 사태가 벌어진 셈이다.

이제라도 보건당국은 어르신들이 ‘뿔’나지 않도록 백신 추가 공급을 서두르고, 헛걸음치는 사태가 벌어지지 않도록 접종 안내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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