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시럽제’의 올바른 사용방법 및 주의사항 안내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이 최근 일교차가 커지면서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가 감기에 많이 걸리고 있어 아이들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약 복용을 위해 어린이에게 처방되는 시럽제의 올바른 투약방법 및 사용-보관시의 주의사항 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어린이는 약물이 몸에 미치는 영향이 어른과는 다르므로 감기에 투약하는 시럽제가 의사의 처방없이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이라 하더라도, 아이의 건강상태에 대해 의사-약사와 충분히 상의한 후 사용해야 한다.
 
또 반드시 용량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약물용 계량스푼, 계량컵 등을 사용해 정해진 용량의 약을 정해진 간격으로 먹여야만 한다.
 
시럽제는 일반적으로 실온에서 보관하고 개봉하지 않았을 경우 성분에 따라 2∼3년 정도 사용 가능하지만 개봉한 이후나 다른 용기에 나눠 옮겨 담은 경우에는 한 달 이상 먹이지 않도록 한다.
 
빛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는 항히스타민 성분의 시럽제는 직사광선을 피하고 될 수 있는 한 습기가 적은 서늘한 곳에 갈색 봉투나 통에 넣어 차광 보관하며, 분말형태의 항생제 시럽은 물과 혼합한 후에는 냉장 보관하고 7∼14일 이내에 먹여야 한다.
 
항히스타민 성분은 일반적으로 콧물 감기에 처방되며 항생제는 감기가 악화돼 생기는 폐렴이나 중이염에 처방되는 성분이다.
 
시럽제를 복용하기 전에는 정확한 용법-용량을 확인해 어림짐작으로 용량을 줄여 복용시키지 않도록 한다.
 
특히 복용을 잊은 경우 생각나는 즉시 약을 복용하지만 이미 다음 번 복용 시간이 다 됐으면 다음 번 용량만을 복용하도록 하고, 복용하는 약 이외에 다른 약을 함께 복용할 경우 예상치 못한 효과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아이가 약을 복용하는 동안에는 임의로 다른 약(비타민, 한약 포함)을 주지 않도록 한다.
 
식약청은 “보호자들이 아이들에게 올바르게 약을 먹이는 방법을 알고 있어야 약의 효과를 높이고, 부작용은 줄일 수 있다”며 “의약품을 아이에게 주기 전에 ‘어느 정도의 양을’, ‘어떠한 증상에’, ‘얼마나 자주’ 먹이는지와 ‘약에 대한 주의사항’ 등을 자세히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어린이 약물복용십계명 및 어린이에게 약 먹이는 방법은 첨부자료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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