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스코어, 올해 하반기 신규부여 ATC코드 분석 결과 발표

올해 하반기 국내 제약업계에서 가장 인기를 끈 의약품은 발기부전치료제인 '시알리스'(성분명 타다라필)의 제네릭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의료 분석평가 전문사이트 팜스코어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5년 하반기 의약품 ATC코드 목록(신규/변경)을 분석하여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결과, 올해 하반기 신규부여 ATC코드는 총 1664건으로, 성분 별로(ATC코드 5단계)는 올해 특허가 풀린 타다라필이 가장 많은 건수를 기록했다. 전체의 6.7%인 111건이 타다라필 성분의 코드였다.

이어 ▲과민성방광치료제 '솔리페나신'(베시케어) 59건(3.5%), ▲고혈압치료제 '로살탄+암로디핀'(아모잘탄/코자엑스큐) 46건(2.8%), ▲만성B형간염치료제 '엔테카비르'(바라크루드) 46건(2.8%), ▲관절염치료제 '세레콕시브'(쎄레브렉스) 43건(2.6%) 순이었다.

이들 성분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8.3%로, 올해 하반기 제약업계가 집중적으로 출시한 의약품 시장의 동향을 보여주는 것이다.

치료계열별(ATC코드 3단계)로는 기타 비뇨기과 약물이 176건으로 전체의 10.6%를 차지했다. 이어 NSAIDs(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및 류마티스치료제(5.2%), 위궤양 및 위-식도 역류질환치료제(4.7%), 고혈압복합제(4.6%), 항바이러스제(3.6%) 순으로 신규부여 코드 건수가 많았다.

가장 많은 건수를 기록한 기타 비뇨기과 약물 중 63.1%는 타다라필이었다. 이어 솔리페나신(33.5%), 기타(3.4%) 순으로 점유율이 높았다.

두번째로 많은 건수를 기록한 NSAIDs 및 류마티스치료제의 절반은 '세레브렉스' 제네릭 품목으로 조사됐다.

팜스코어 임도이 대표이사는 "대형품목은 특허가 만료되면 제네릭(복제약)이 봇물처럼 쏟아지는 경향이 있다"며, "올해 9월과 10월 특허가 만료된 시알리스와 바라크루드가 대표적 사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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