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이 식중독 예방을 위해 손씻기 체험 교육장비 및 홍보 동영상 등의 지원과 손씻기 캠페인 등 현장 체험교육을 통해 ‘손씻기 문화’를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식약청은 지방자치단체의 손씻기 캠페인 같은 현장체험 교육 등이 지속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교육기구 및 동영상 자료 등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손씻기는 식중독 3대 예방 요령(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중 하나로 손만 잘 씻어도 손에 묻은 세균을 대부분 제거할 수 있고 식중독 발생의 30%를 예방할 수 있다. 

 

실제 신종플루 영향으로 손씻기 등 기초 위생관리가 강조됐던 2009년도에는 식중독이 전년(‘08년)대비 발생건수 35%, 환자수 19%가 줄었지만 신종플루가 사라진 2010년도에는 전년(’09년)보다 발생건수  19%, 환자수 20%가 증가됐다.

 

식약청은 식중독 예방과 국민 건강을 위해서는‘올바른 손씻기 습관’이 중요하며, 특히 어린이를 중심으로 눈높이에 맞는 재미있는 동영상이나 체험교육 등 범국민손씻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손을 반드시 씻어야 하는 경우는?
  ○ 음식 준비 전후 또는 먹기 전
  ○ 화장실 이용 후
  ○ 기저귀를 갈거나 용변 마친 아이를 닦아준 후
  ○ 재채기 후 또는 코를 풀고 난 후
  ○ 쓰레기 등 오물을 만졌을 때
  ○ 애완동물을 만지거나 배설물을 치우고 난 후
  ○ 상처 치료 전후
  ○ 외출에서 돌아왔을 때
  ○ 귀, 입, 코, 머리와 같은 신체부위를 만지거나 긁은 경우
  ○ 기타 손을 오염시킬 수 있는 것을 만졌을 경우

 

◆올바른 손씻는 방법은?
  ○ 비누거품을 충분히 내어 손과 팔목을 꼼꼼히 문질러 닦고 미지근하고 깨끗한 물로 헹군다.
  ○ 손가락 끝, 손가락 사이도 유의해서 깨끗이 씻어야 하며, 손톱 밑을 씻을 때는 손톱용 브러쉬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일회용 종이 타올이나 손 건조기를 이용하여 물기를 건조시킨다.
  ○ 손씻기에 따른 세균의 제거효과는 흐르는 물로만 씻어도 상당한 효과가 있지만 
   - 비누를 사용하여 흐르는 물로 20초 이상 씻었을 때 99.8%의 세균 제거 효과가 있다
   - 비누로 씻은 후 상업용 소독 비누 등을 추가로 사용하는 경우 효과가 더욱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