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체흡수성 소재 의료기기 전문기업 유앤아이(대표 구자교)가 중국 의료기기 시장에 진출한다. 

유앤아이는 최근 중국의 화역과기(禾易科技有限公司)사와의 수출 계약을 통해 초도 물량으로 96만불 규모의 엘디스큐(L'DISQ)를 지난 12월 30일 선적했다고 4일 밝혔다. 2007년 설립된 화역과기사는 미국 Merk, 싱가폴 Esco 등 글로벌 기업과 제휴를 맺고 적외선 체열진단기, 정밀분석기 등을 공급하고 있는 의료기기 유통 전문기업이다.

유앤아이의 첫 중국 진출 제품인 엘디스큐는 세계최초로 방향제어가 가능하여 통증의 원인이 되는 돌출부위 디스크 수핵을 제거하므로써 척추통증을 치료하는 의료기기다. 지난 2007년부터 4년여간 정부지원과 임상연구를 바탕으로 개발돼 현재 국내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FDA, CE 인증을 획득해 미국 등 주요 선진국으로도 수출 중이다. 

유앤아이는 병원설비의 고급화와 의료기술의 발달로 엘디스큐와 같은 미세침습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3년 전부터 중국 내 관련 학회에 꾸준히 참가해왔다. 동시에 역량있는 유통업체 선별과 대학병원 의료진과의 지속적인 워크샵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첫 중국 수출이라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중국 화역과기사와의 판매 계약기간은 3년이며, 관련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올해부터 중국시장에서의 매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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