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6.3%, 중국 11.1%, 독일 6.8% 순

지난해 초음파 영상진단기 수출 통관실적이 56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의료 분석평가 전문사이트인 팜스코어는 초음파 영상진단기의 관세청 수출입 통관실적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를 2일 밝혔다.

분석 결과, 지난해 기준 초음파 영상진단기의 수출 통관실적은 2014년(4억6818만1000달러) 대비 1.2% 감소한 4억6268만6000달러(약 5584억 원)로 조사됐다.

가장 높은 수출물량을 기록한 국가는 미국이었다.

지난해 기준 미국 수출물량은 7526만1000달러(약 908억 원)로 전체 점유율 16.3%를 차지했다. 2014년(5848만2000달러) 대비 28.7%나 증가한 금액이다.

두 번째로 수출물량이 높은 국가는 전체 점유율 11.1%를 기록한 중국으로 5125만5000달러(약 618억 원)를 기록했다.

이어 독일(6.8%), 오스트리아(6.6%), 일본(6.4%) 순이었다.

미국, 중국, 일본 등은 모든 산업 전반에 걸쳐서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가로 초음파 영상진단기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국내 초음파 영상진단기 대표기업으로는 글로벌 의료기기 전문업체인 삼성메디슨이 있다. 다국적 의료기기업체가 독점하는 글로벌 시장에서 탁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삼성제품들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메디슨의 지난해 3분기 누적기준 R&D 투자비용은 375억 원으로 매출액의 18.3%에 달했다. 매출액 상위권 의료기기업체들의 R&D 투자비용이 대부분 100억 원에 못 미치는 점을 감안하면 4배 가까이 되는 셈이다. 지난해 뚝심 R&D 투자로 제약업계 사상 한 획을 그었던 한미약품과 같은 우수한 성과가 기대된다.

한편 통관실적은 신고자의 HS코드(국제통일상품분류체계) 변경 및 정정 건 발생시 데이터 조회 시점에 따라 같은 기간이라도 미세한 차이가 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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