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의 매출액은 전년과 비슷했지만 해외 매출이 큰 폭으로 확대되고 비용의 효율적 집행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 국내 전문의약품 매출액은 주요제품의 약가 인하와 경쟁 심화로 전년대비 감소했으나 신제품 발매 등으로 2016년은 점차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동아ST의 연간 재무성과를 살펴보면, 매출액은 전년대비 0.04% 감소한 5,679억 원(2014년 5,681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2.8% 증가한 543억 원(2014년 482억 원),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1.1% 포인트 증가한 9.6%(2014년 8.5%),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36.7% 증가한 469억 원(2014년 343억 원)이었다.

부문별 현황을 살펴보면 전문의약품의 경우, 전년 대비 6.3% 감소한 3,304억 원(2014년 3,526억 원)이었고, 주요제품으로는 스티렌(위염치료제)이 전년 대비 28.2% 감소한 362억 원(2014년 504억 원), 모티리톤(기능성소화불량치료제)은 전년 대비 3.0% 증가한 224억 원(2014년 217억 원), 자이데나(발기부전치료제)는 전년 대비 10.5% 감소한 94억 원(2014년 105억 원), 플리바스(전립선비대증치료제)는 전년 대비 8.1% 증가한 85억 원(2014년 78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

해외수출은 전년 대비 18.5% 증가한 1,330억 원(2014년 1,123억 원)으로, 주요제품인 캔박카스는 전년 대비 39.1% 증가한 517억 원(2014년 372억 원), 크로세린(결핵치료제)은 전년 대비 121.4% 증가한 241억 원(2014년 109억 원), 그로트로핀(성장호르몬)은 전년 대비 16.6% 감소한 268억 원(2014년 321억 원)의 실적을 각각 얻었다.

의료기기•진단 분야는 전년 대비 1.8% 증가한 668억 원(2014년 657억 원)의 실적이 나왔다.

동아ST는 2016년의 경영 전략으로 ▲외형 성장 추진 ▲해외 매출 성장세 유지 ▲R&D 지속 등을 내세웠다.
먼저, 국내 신제품 출시를 통한 외형 성장 추진으로 2015년 하반기에 출시된 ‘아셀렉스’, ‘바라클’ 등의 신제품을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고, 2016년 1월에는 스티렌 개량신약 ‘스티렌2X’를 발매했으며, 2016년 상반기 중으로 당뇨병치료제 ‘슈가논, 슈가메트’, 골다공증치료제 ‘테리본’ 등을 발매할 예정이다.
또한, 주요품목의 영역 확대를 통한 해외 매출 성장세를 유지할 계획이다. 캔박카스의 경우 캄보디아 외 미얀마, 과테말라 등으로 영역을 확대시켜 매출 호조를 지속시킬 예정이고, 그로트로핀은 생산 정상화에 따른 실적을 확대할 계획이다.
글로벌향 R&D도 지속된다. DA-3880(아라네스프 바이오시밀러)은 유럽 임상 3상을 준비중이고, DA-9801(천연물의약품)은 미국 FDA와 3월말 End of Phase 2 Meeting 진행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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