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금 총액 1위 한미사이언스, 2위 부광약품, 3위 유한양행

올해 상장제약사의 주주들에게 돌아갈 배당금 총액이 2500억 원 규모로, 지난해 대비 풍성한 배당 잔치를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팜스코어가 각 기업이 공시한 지난해 12월말 결산 50개 상장제약사(바이오•원료의약품•지주회사 포함)의 보통주 기준 현금배당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배당금 총액은 지난해(1619억 원) 대비 54.4% 증가한 2500억 원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배당을 진행하지 않았던 한미사이언스를 비롯한 5개사를 제외하면 지난해 대비 17.9% 늘어난 1909억 원 규모로 집계됐다.

50개 상장제약사의 평균 배당금 총액은 50억 원이었으며 평균 시가배당률은 1.0%로 분석됐다.

배당금 총액 1위는 한미사이언스였다. 1주당 500원을 배당하는 이 회사의 배당금 총액은 276억 원에 달했다.

2위는 228억 원을 기록한 부광약품이 차지했다. 3위는 1주당 2000원을 배당하는 유한양행으로, 배당금 총액은 205억 원을 기록했다. 유한양행의 1주당 배당금 2000원은 한미약품과 더불어 분석대상 상장제약사 중 최고가다.

이어 한미약품(204억 원), 녹십자(202억 원), 녹십자홀딩스(136억 원), 동아ST(80억원), 삼진제약(75억 원), 일동제약(73억 원), 대웅제약(72억 원) 순으로 배당금 총액이 높았다.

배당금 총액 증가율 1위는 지난해 대비 113.4% 늘어난 종근당홀딩스가 차지했다. 이어 JW홀딩스(89.6%), JW중외신약(71.7%), 부광약품(54.1%), 화일약품(50.0%), 일성신약(50.0%), 일동제약(50.0%), 녹십자(40.0%), 대원제약(40.0%), 동아ST(39.1%) 순이었다.

한편, 배당금은 기업이 이익을 발생시켜 회사 내 누적된 이익잉여금의 일부를 주식을 소유한 주주들에게 주는 분배금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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