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벤처 제휴를 통해 ‘한국형 오픈이노베이션 사업모델’ 선도

 
신약 공동 개발 및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양사의 전략적 강점을 극대화
YD-109, 아토피 치료제 기술이전 세부 일정 및 사업화 위한 협력에도 합의

와이디생명과학(대표 이진우)이 휴온스(084110, 대표 전재갑)와 ‘기술 사업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와이디생명과학에서 임상2상 시험 중인 YD-109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에 대한 기술 이전은 물론, 체지방 개선 기능성 제품 등 양사 간의 사업적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각 분야에 대해 전방위적 협력 관계를 확대하고 제약사-바이오벤처 간의 오픈이노베이션 사업 모델을 구체화하기로 합의했다.

최근 휴온스는 중견 제약사로 도약하며 피부 질환 및 에스테틱 분야의 강자로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휴온스의 급성장 배경은 자사의 사업영역에 부합하는 신약 파이프라인 및 신사업 아이템을 발굴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추진한 데서도 찾을 수 있다.

2015년부터 YD-109 아토피크림의 기술 이전을 협상해 온 엄기안 휴온스 중앙연구소장은 “이번에 신약 개발 바이오벤처기업으로 성장해 온 와이디생명과학과 기술 사업화 계약을 체결한 것도 휴온스의 오픈이노베이션 개발 전략과 양사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라고 밝혔다.

휴온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와이디생명과학의 임상개발제품인 YD-109, 아토피크림의 기술 이전을 위한 우선 매수권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게 됐다. 한편 와이디생명과학은 휴온스와 개발 중인 신약 파이프라인을 이전함은 물론 근육케어 제품과 체지방 개선 기능성 제품 등에 대한 공동 개발, 제품 생산 및 마케팅에 대한 전방위적 협력 관계를 구축함으로써 기술 사업화를 위한 초석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강성구 와이디생명과학 부사장은 “가까운 곳에서 실행 가능한 일부터 추진해 나가는 것이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에서 바이오벤처기업이 성공하는 출발점”이라며 “한 걸음 한 걸음 차분하게 신뢰를 쌓고 서로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중요한데 양사에는 이러한 기업 문화가 깊게 자리잡고 있었던 점이 계약을 체결하게 된 결정적 배경”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개발 중인 기술의 이전 및 사업화 뿐만 아니라 국내 벤처, 연구자, 투자기관(VC) 네트워크는 물론 해외시장 공동 개척을 위해 신약개발 생태계에 연결된 양사의 모든 접점을 공유하는 데까지 협력하기로 했다. 가까운 곳에서부터 전략적 이해관계와 감성적 기업 문화가 결합된 ‘한국형 오픈이노베이션 모델’을 주도하겠다는 양사의 다음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와이디생명과학은 천연물, 화학 합성, 바이오 의약품 등 신약 및 다수의 기능성 건강식품을 연구개발하고 있는 신약 개발 전문 기업으로 아토피 치료제를 비롯해 관절염 치료제와 당뇨성황반부종 치료제, 신경병증성통증 치료제, 골다공증 치료제 등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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