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광동제약 10억7600만 원, 기업인수 효과... 증가율 1위 메지온 143.3%

지난해 국내 상장제약사들은 직원 1인당 3억9200만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의료 분석평가 전문사이트 팜스코어는 지난해 국내 상장제약사(바이오•원료의약품 포함) 79곳의 직원 1인당 매출액(연결기준)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13조5667억 원) 대비 16.0% 증가한 15조7416억 원이었다. 이 기간 79개 상장제약사의 직원 수는 4.4% 늘어난 4만126명으로 1인당 평균 3억9200만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상장제약사 중 직원 1인당 매출액 1위는 광동제약이었다. 이 회사는 계약직을 포함해 888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1인당 매출액이 10억7600만 원에 달했다. 지난해 소모성자재 구매대행업체 코리아이플랫폼을 인수하며 회사 매출이 크게 늘어 외형성장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어 KPX생명과학(8억7500만 원), 화일약품(7억7500만 원), 유한양행(7억800만 원), 하이텍팜(7억700만 원), 한미약품(6억2900만 원), 메지온(6억2200만 원), 대웅제약(6억900만 원), 녹십자(5억9300만 원), 대봉엘에스(5억8100만 원) 순이었다.

직원 1인당 매출액 평균 3억9200만 원을 넘는 상장제약사는 21개사에 불과해 업체간 편차는 비교적 큰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직원 1인당 매출액 증가율이 가장 높은 상장제약사는 메지온으로 143.3%를 기록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실적이 전년 대비 207.3% 증가하는 등 크게 개선됐으며 그 결과 직원 1인당 매출액도 대폭 증가했다.

이어 광동제약(72.8%), 제넥신(66.0%), 이수앱지스(59.9%), 한미약품(56.2%), KPX생명과학(44.0%), 파미셀(32.9%), 우리들제약(30.5%), 휴온스(30.4%), 셀트리온 (25.7%) 순으로 1인당 매출액 증가율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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