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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재단의 아름다운 사업
김남주 기자  |  dw@doctor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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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5.09  14: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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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아파도 돈이 없어 병원에 못가는 것만큼 큰 설움도 없을 것이다. 궁핍해지면 먹는 것 입는 것 자는 것 등 일상이 죄다 시원찮게 되고, 더불어 몸마저 쉬 망가지게 돼 병통이 나기 십상이다. 그래서 급기야 무전(無錢)이면 병에 자주 노출되고, 치료마저 원활치 못해 단명(短命)에 이르게 된다.

사회복지기관 아름다운재단은 돈이 없어 건강보험료를 내지 못한 생계형 건보료 체납자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월 보험료 5만원 이하 생계형 체납자 가운데 의료기관을 이용해야 하나 건보료 미납으로 제한을 받고 있거나 체납보험료 때문에 통장이 압류된 경우라고 한다. 재단은 청소년이나 어르신이 있는 가정, 한부모가정, 임산부, 차상위계층, 장기 체납자 등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을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재단은 곧바로 지원 대상자를 모집해 이들에게 분납액 1회분(최대 10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며 건강세상네트워크, 주빌리은행 등과 함께 내년 1월까지 1억원을 들여 지속적으로 체납자를 지원할 방침이라고 한다.

재단은 "흔히 건보료 체납 문제를 '고액 체납자의 도덕적 해이'로 이해하는 통념이 있지만 사실 대다수 생계형 건보료 체납자는 소득 자체가 없거나 매우 적어 보험료를 내기 어렵다"고 밝히고 "6개월 이상 건보료를 내지 않은 체납자들은 건강보험 급여도 제한받아 몸이 아파도 병원에 가지 못한다"고 하면서 사업시행의 배경을 설명했다.

아름다운재단은 ‘함께 사는 사회로 가는 나눔의 생활화’를 모토로 내세우고 있다. 즉 모든 사람이 ‘함께 사는 사회’를 지향하고 실천 행동 비전으로 ‘나눔의 생활화’를 함께 추구한다.

아름다운재단이 벌이는 이번 나눔 사업에 돈 없이 병들어서 설움을 받는 많은 이들에게 구조의 단비가 되길 바란다. 가난하고 병든 자에게 손을 내밀어 함께 사는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는 취지에 고개가 숙여진다. 희망자는 홈페이지(www.healthforall.or.kr)에서 양식을 내려 받아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고 하니 해당되는 경우에는 기탄없이 도움을 청하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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