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환경청은 올 상반기 대구·경북 종합병원 31곳을 대상으로 점검에 나서 의료폐기물 보관·관리 규정을 위반한 7곳을 적발했다고 12일 밝혔다.

대구환경청에 따르면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은 액체상태 의료폐기물을 합성수지류가 아닌 외부 유출 가능성이 있는 골판지류 용기에 보관한 사실이 적발됐으며, 김천제일병원과 문경제일병원, 구병원 등은 의료폐기물 전용용기에 사용 개시 연월일을 표기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순천향대 구미병원은 사용한 의료폐기물 전용용기를 소각장에 배출하지 않고 재사용했으며, 상주성모병원은 의료폐기물 보관창고에 표지판을 부착하지 않았고 영남대의료원은 연간 의료폐기물 배출 실적보고서를 청에 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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