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서울 강남역 공용화장실에서 발생한 ‘묻지마’ 살인 등 이상범죄 피의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정신질환을 앓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이 최근 발간한 '한국의 이상범죄 유형 및 특성' 보고서에 따르면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발생한 총 46건의 이상범죄 가운데 25건(54.3%)의 피의자가 정신질환을 앓았다.

해당 보고서에는 조사기간 동안 발생한 묻지마 유형(21건), 분노조절실패유형(13건), 기타(12건) 등 46건에 대해 분석한 내용이 담겼다.

유형별로는 묻지마 유형 21건 중 13건(61.9%), 분노조절실패유형 13건 중 5건(38.5%), 기타 12건 중 7건(58.3%)의 피의자들에게서 정신질환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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