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 김안과병원 제시

최근 녹내장 환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조기 검진을 통한 예방과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2009년 우리나라 녹내장 환자수는 40만명으로 지난 7년간 2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건양의대 김안과병원(원장 손용호)이 녹내장 환자가 절대하지 말아야 할 7가지 습관을 제시해 주목을 끈다.

흔히 녹내장은 노인 질환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최근 20~30대 젊은 층에서도 많이 발견되고 있기 때문에 연령에 상관없이 녹내장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손용호 원장은 “젊은 녹내장 환자의 증가는 당뇨와 고혈압 등 혈관질환 유병률이 젊은층 사이에 높아지는 현상과 무관하지 않다”며 “2003년부터 근로자 건강검진에 녹내장 여부를 일차적으로 볼 수 있는 안저 촬영이 추가되고 시력교정수술을 받는 과정에서 정밀한 안과 검진을 통해 녹내장이 조기 발견되는 경우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녹내장은 감정의 동요로 영향 받기 쉬운 병이므로 마음을 편하게 하고 목을 조이는 옷들은 상공막 정맥압을 높여 안압을 올릴 수 있기 때문에 입지 않는 것이 좋다.

또 담배는 시신경으로 가는 혈류에 장애를 일으킬 수 있어 녹내장 환자에게는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손 원장이 제시한 ‘녹내장 환자를 위한 생활습관 7가지’는 다음과 같다.

▲흥분하지 말기 ▲목이 졸리거나 신체를 압박하는 옷 입지 말기 ▲담배 피지 말기▲ 술을 적게 마시고 다량의 물, 커피, 차 등을 한꺼번에 많이 마시지 말기▲어두운 곳에 영화감상, TV시청 독서하지 말기 ▲짜거나 매운 음식 먹지 말기, 얼굴 빨개지는 운동하지 말기 등이다.

<녹내장 주요 자각증상>
-시력이 저하된 것 같은 느낌이 있다
-머리가 무겁거나 아프다
-기분이 안 좋고, 오심 및 구토증세가 있다
-어깨가 결린다
-불빛을 보면 그 주위에 무지개 비슷한 것이 보인다
-눈이 무겁고 피곤을 느끼기 쉽다
-눈이 아프다
-눈에 이물질이 들어간 듯한 느낌이 있다
-눈이 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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