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이트 제공 관련자와 받은 의사들 불구속 기소

서울서부지검 의약품 리베이트 수사단은 자기회사 의약품을 처방해 달라며 25억9000여만 원 규모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다국적제약사 국내법인 한국노바티스와 이 회사 대표 A 씨, 전ㆍ현직 임원 등 6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9일 밝혔다.

이와 함께 검찰은 불법 리베이트 제공에 가담한 의약전문지, 학술지 대표 6명과 리베이트를 받아 챙긴 B씨 등 의사 15명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 발표에 의하면 한국노바티스와 대표 A씨, 전ㆍ현직 임원들은 지난 2011년 1월부터 올 1월까지 거래 병원 의사들에게 26억 원 가량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정부 유관 부처에 리베이트 수수 의사의 면허정지, 한국노바티스의 업무정지 등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저작권자 © 닥터더블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