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지 환자의 생존율 향상에는 공동체 구성원의 참여가 중요하다

 
 
 
 
아시아 각국의 응급의료 경험과 학문적 성과들을 교환 및 공유하고 아시아 지역 응금의료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24일부터 26일까지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제4차 아시아 응급의료 학술대회(EMS ASIA 2016)’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차기 대회는 2018년 필리핀에서 열린다.

‘Pan-Asian Collaboration for Excellence in Pre-hospital Care(아시아 국제 협력을 통한 병원 전단계 응급의료의 발전)'을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대한응급의학회(AAEMS)가 주최하고 대한응급의료지도의사협의회(회장 이근 가천대 길병원장)와 EMS ASIA 2016 조직위원회가 주관한 가운데 해외 인원 283명, 국내 인원 1434명 등 29개국에서 총 1717명이 참가(26일 11시 현재)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학술대회의 주요 주제는 △아시아 각국의 응급의료 발전 경험 공유 및 개발 전략 △심정지 생존율 향상을 위한 지역사회 심폐소생술 확산 △구급 서비스 품질 향상 및 개선 경험 공유 △외상, 재난, 심장 뇌혈관 응급 등 아시아 각국의 병원 전 응급의료에 대한 문제의식 공유 △효율적인 인력 양성 방안 △저개발 국가에 대한 지원 방안 등이었다.

한편, 26일에는 이근 EMS ASIA 2016 대회장(가천대 길병원장), 신상도 EMS ASIA 2016 조직위 위원장(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장), 이재백 EMS ASIA 2016 조직위 감사(전북대 의대 교수), 데이비드 콘 EMS 분과장(미국 예일대 의대 응급의학과교수), 헨리 왕 미국 엘라바마대 의대 응급의학과 교수, 프레디 리퍼트 덴마크 코펜하겐대 의대 교수 등이 참석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근 대회장은 이번 학술대회에 대해 “아시아 각국의 의료경험을 공유하고 서로 발전시키기 위해서 개최한 대회였다”면서, “우리나라는 1989년 대한응급의학회가 창립되면서 선진국들보다는 늦게 출발했지만 이제는 대등한 수준으로 올라섰고, 이를 알릴 수 있는 대회였다”고 대회 개최의 의의를 설명했다.

프레디 리퍼트 교수는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 향상에는 공동체 구성원의 참여가 중요하며, 구성원 모두가 CPR(심폐소생술)을 할 줄 알고, 환자를 발견하면 의료기관에 연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헨리 왕 교수는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은 지역별로 모두 다르며, 워싱턴이나 시애틀 주민의 50%가 CPR을 할 줄 안다”고 소개했다.

참석자들은 공동체 구성원들에 대한 CPR의 교육이나 AED의 보급 등에 따라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이 지역마다 모두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공동체 구성원들에 대한 교육과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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