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상수 기준 2007년 11.8%서 계속 하락해 지난해 9.2% 기록

보건소 등 국내 공공의료기관의 비중이 민간의료기간에 비해서 10% 선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 받은 ‘공공의료 비중 추이’ 자료에 따르면 보건소나 공립병원 등 우리나라 공공의료기관 비중이 병상 숫자를 기준으로 할 때 지난 2007년 11.8%에서 계속 하락해 지난해 9.2%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같은 기간에 걸쳐서 민간의료 기관의 병상은 39만8000여 개에서 61만2000여 개로 21만개 이상이 증가했다. 하지만 공공의료기관의 병상은 5만3000여 개에서 6만2000여 개로 9000개 정도 증가하는 데 그쳤다.

공공의료기관 숫자도 전체 비중이 2007년 6.5%에서 지난해 5.5%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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