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적으로 통원치료를 하고 입원이 필요 없는 발가락 질환인 ‘무지외반증’을 핑계로 2년 넘게 병원에 입원해 수억원대 보험금을 가로챈 40대 나이롱 환자가 사기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13일 서울 구로경찰서에 따르면 40대 A씨는 2010∼2015년 통원치료가 가능한 무지외반증을 이유로 모두 47차례 총 837일을 입원하고 보험금 3억여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그는 5개 보험사에 입원 일당·입원치료비를 받을 수 있는 보험상품 9종에 가입하고서 한 상품당 하루 입원 일당을 최대 5만원씩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김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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