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아세안 규제당국자에게 국내 제약산업의 우수성을 알리고 국내 제약사에게는 아세안 지역 의약품 규제에 대한 이해를 높여 동남아 의약품 시장 수출을 촉진하고 시장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지난해보다 2개국 많은 9개 국가가 참여하며 한국제약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참고로 지난해 아세안 회원국으로의 국내 의약품 수출 비중은 약 11%(3억2천만달러)를 차지했으며, 아세안은 경제공동체(AEC) 출범(2015.12.31.)으로 향후 경제성장에 따른 수출확대가 기대되는 지역이다.

이번 행사는 식약처와 아세안 규제기관 간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기 위한 한-아세안 컨퍼런스와 국내 제약산업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의약품 제조공장 현장방문으로 나뉘어 개최된다.

우선 컨퍼런스는 18일 더플라자호텔에서 개최되며, 4개 국가(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규제당국자가 각 국의 의약품 GMP 제도와 할랄제도 등 발표를 통해 아세안 시장 진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컨퍼런스에는 동남아 의약품 시장에 관심이 있는 국내 제약사 직원 100여명도 참석한다.

현장방문은 19~20일, 경기도 화성시 등에 위치한 무균의약품(주사제), 비무균의약품(경구용 알약), 바이오의약품(유전자재조합)을 생산하는 제약공장 3곳을 방문한다.

식약처는 이번 컨퍼런스가 통해 동남아 의약품 시장 수출을 촉진하고 시장을 확대하는 기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내 제약산업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규제당국자간 교류와 소통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