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온달과 평강공주의 뒷이야기를 상상해 만든 줄거리를 독특한 복장의 배우들이 열연해 로비를 가득채운 관람객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송대진 병원학교 교장(소아청소년과 교수)은 “환아들이 병원에 입원해 있는 기간 동안 발생할 수 있는 심리적 위축을 환기시키기 위해 공연을 추진하게 됐다”며 “아이들이 병원이라는 공간에서 친근감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는 복권기금 문화나눔 사업인 ‘2016 신나는 예술여행’의 일환으로 이날 진행된 뮤지컬 공연에 이어 26일과 12월 23일에도 병원학교에서 클래식 음악공연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조충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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