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 복지재단 명의를 빌려 속칭 사무장병원을 차려놓고 거액의 요양급여를 타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경찰은 의료법 및 국민건강보험법 위반 혐의 등으로 모 사무장병원 병원장 A씨를 구속하고 부원장 B씨 등 병원 직원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돈을 받고 법인 명의를 빌려준 혐의로 복지재단 이사장 C씨 등 2개 비영리 법인 관계자 4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A씨 등은 2014년 1월 27일부터 지난 8월까지 2개 비영리 복지재단 명의를 차례로 빌려 요양병원을 차린 뒤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요양급여 53억여 원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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