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경험 평가의 목적은 의료소비자 관점에서의 질 향상을 유도하는 것이다”
22일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2017년 제1차 환자경험 평가 설명회’에서 심평원 평가1부 노민양 차장은 환자경험 평가의 목적을 이같이 밝혔다.

노 차장은 이어서 평가계획을 설명하면서 2017년도(1차) 평가대상으로 ‘만 19세 이상 성인, 1일 이상 입원한 환자 본인’을 제시했다. 대상 환자는 퇴원 이후 2일~56일(8주) 사이에 있는 환자이며, 낮병동·소아청소년과·정신건강의학과 입원 환자는 제외된다. 대상 환자의 선정은 7월 1일 이후 접수되는 입원청구명세서를 바탕으로 퇴원 이후 2일~56일(8주) 사이에 있는 환자를 선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평가 대상 기관은 2017년 3월말 허가(신고)병상을 기준으로 상급종합병원 및 5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이 될 것이며, 5월에 평가 대상 기관이 확정돼 안내될 것이라고 노 차장은 밝혔다.

기관별 환자수는 150명(500병상~1,000병상 미만), 200명(1,000병상~1,500병상 미만), 250명(1,500병상 이상~) 등이다. 다만, 기관별 환자수는 전화 통화를 시도한 숫자가 아닌 설문이 완료된 성공 전화를 기준으로 한다.

노 차장은 평가 도구에 대해서 24개 문항이 담긴 구조화된 설문지를 준비했으며, 문항에는 △간호사 서비스(존중/예의, 경청, 병원생활 설명, 요구 처리 노력) △의사 서비스(존중/예의, 경청, 의사와 만나 이야기할 기회, 회진시간 관련 정보 제공) △투약 및 치료과정(투약/검사/처치 전 설명, 투약/검사/처치 후 부작용 설명, 통증 조절 능력, 질환에 대한 위로와 공감, 퇴원 후 주의사항 및 치료계획 정보 제공) △병원환경(깨끗한 환경, 안전한 환경) △환자권리 보장(공평한 대우, 불만을 말하기 쉬웠는지, 치료 결정 과정 참여 기회, 수치감 느끼지 않도록 배려) △입원경험 평가(입원경험 평가) △추천 여부(타인 추천 여부) △개인 특성(입원 경로(응급실 경유 여부), 주관적 건강 수준, 학력) 등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환자경험 평가의 이후 일정은 유관기관 간담회(3월~5월), 대국민 홍보(5월~7월), 포스터, 리플렛 등 배포(7월~10월), 전화조사 시행(7월~12월), 결과분석 및 활용 논의(12월~2018년 4월), 평가결과 보고 및 공개·활용(안) 의료평가조정위원회 심의(2018년 5월) 등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힌 노 차장은 5월까지 평가 대상 환자의 전화번호 목록을 제출해 줄 것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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