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아주대병원, 뇌졸중 조기발견 캠페인 개최

경기도와 아주대병원이 지난달 30일부터 5일 간 수원 역전광장에서 뇌졸중 조기발견 캠페인을 개최한다.
 
이번 캠페인은 일반 주민이 뇌졸중 여부를 쉽게 판별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해 이를 널리 알리고, 세계 뇌졸중의 날(10월29일)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주대병원 뇌졸중팀은 일반주민이 간단한 테스트를 통해 집이나 거리에서 쓰러진 환자가 뇌졸중인지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
 
신경과 홍지만 교수는 “‘이웃-손-발’이라는 간단한 구호를 기억하면 누구라도 쉽게 뇌졸중을 알아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테스트 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이~ 하고 웃어보라”고 해서 얼굴마비가 있는지 확인한다. 둘째 “두 손을 앞으로 뻗어 보라”고 해 팔 마비를 확인한다. 마지막으로 “발음이 명확하고 의미가 잘 통하는지”를 보기위해 “랄랄랄” 등을 시켜보아 언어장애를 확인하면 된다.
 
위 세 가지 테스트를 통해 하나라도 이상이 나타나면 바로 119에 신고해 빠른 시간 내에 적절한 병원으로 이송, 치료를 받을 수 있게 조치해야 한다.
 
경기도는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 및 장애를 줄이기 위해 경기도 및 시?군 전광판 및 시군청 홈페이지, 각 기관의 민원대기실에 동영상을 이용한 홍보를 하고, 리플릿을 제작해 배포하는 등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누구나 내 주변의 급성 뇌졸중 환자를 빨리 발견, 치료를 받도록 하는 방법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한편 뇌졸중은 대한민국 사망률 2위, 장애율 1위의 질환으로 급성 중증 뇌졸중은 최근 의학기술의 발달로 조기발견 시 치료성공률이 높지만 신속한 치료가 되지 않을 경우 사망하거나 심각한 신체적 장애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본인뿐 아니라 사회-경제적 부담을 초래하게 된다.
 
또 중증 뇌졸중의 경우 뇌기능장애에 의해 판단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본인이 스스로 병원에 찾아갈 수 없어 주변 사람의 도움을 통해서만 치료시간 내에 적절한 병원에 방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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