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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
김남주 기자  |  dw@doctor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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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3.20  14:3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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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죽을 것 같다는 극심한 공포감이 내습한다. 붐비는 지하철 안에서, 혹은 차를 몰고 가다 터널 안에서 숨이 곧 넘어가는 느낌이다. 엘리베이터를 타지 못한다. 케이블카는 아예 엄두도 못 낸다.

스트레스가 좀 심하다 싶으면 심장이 터질 것만 같다. 갑자기 숨을 가쁘게 쉬는 과호흡증후가 나타난다. 그런데 남들은 이 같은 나의 고통을 몰라준다.

방송인들 사이에서 심심찮게 커밍아웃 되고 있는 질환, 공황장애 환자가 늘어가고 있다. 자제할 수 없는 극한의 공포심으로 인해 생기는 공황장애.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공황장애’ 질환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최근 5년간 2010년 50,945명에서 2015년 106,140명으로 연평균 15.8%씩 증가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2010년 26,198명에서 2015년 49,669명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13.6% 증가했고, 여성은 2010년 24,747명에서 2015년 56,471명으로 연평균 17.9% 증가했다. 남자보다는 여성에게서 더 빈발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질환에 대해 전문의들은 처음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심한 스트레스를 겪고 스트레스가 심해질 경우 증상이 재발, 악화되는 경향을 보이기에 스트레스가 공황장애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공황발작은 갑작스럽게 가슴 두근거림, 식은땀, 숨이 막히는 느낌, 어지럽고 쓰러질 것 같은 느낌, 가슴에 통증이나 불편감, 죽을 것 같은 공포, 미쳐버릴 것 같은 두려움 등의 증상을 느끼는 것을 말한다. 또한 앞으로 발작이 나타날 것에 대해 걱정(예기불안 : anticipatory anxiety)에 사로잡히게 된다.

공황장애는 신체증상과 동반되어 극도의 공포와 죽을 것 같은 느낌을 겪게 되는데 이러한 발작 후에는 다시 또 발작을 겪게 되지 않을까 계속 불안하게 되고, 이러한 불안감 때문에 위험하다고 생각되는 장소를 피하게 된다고 한다.

그래서 많은 환자들이 지하철, 버스, 엘리베이터 같은 밀폐된 공간이나 번잡한 거리와 같은 곳에 가기를 꺼리게 된다. 공황장애는 심한 스트레스와 관련되고 공황발작 자체가 스트레스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정신질환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고 전문의들은 전한다.

그 결과 환자들 중 40~80%가 우울증을 겪게 되며, 계속된 불안감을 달래기 위해 술과 같은 약물에 의존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

공황장애는 무엇보다 조기진단과 조기치료가 중요하다고 전문의들은 강조한다. 초기에 치료를 받으면 생활에 큰 후유증이 남지 않지만 반복적으로 발작을 겪다보면 발작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장소나 상황을 피하게 된다.

공황장애를 피하기 위해선 스트레스 관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전문의들은 전한다. 따라서 평소에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꾸준한 운동과 취미생활을 계속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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