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실명인구의 약 80%는 조기발견과 조기치료로 예방이 가능하다.

보건복지부(장관 진수희)와 한국실명예방재단(회장 신언항)은 ‘세계 눈의 날’(10월 14일)을 맞아 ‘어린이 눈건강 적신호’와 ‘눈 건강관리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Countdown to 2020’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눈의 날에는  전세계인구의 4%(3억1,400만)가 실명이나 시력장애를 안고 있는데, 함께 노력하면 실명과 안질환으로 인한 고통을 멈출 수 있다는 의미를 제시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해 말 시각장애인은 약 24만명으로 전체 장애인의 10%로 매년 약 1만 3,000명씩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보건복지부와 실명예방재단은 글씨를 읽지 못하는 어린이를 위한 ‘그림시력표’ 총60만부를 시․군․구 보건소를 통해 가정에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오는 10~11월 유치원, 어린이집 및 초등학교로 ‘찾아가는 눈건강교실’ 이동버스를 운영해 어린이 시력측정과 함께 어린이 스스로 눈을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는 체험학습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실명예방재단에서는 2일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한 일반국민 1200여명과 함께 세계 눈의 날 기념 ‘아이(eye) 러브 걷기대회’를 통해 눈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기로 했다.

이 외에도 보건복지부와 한국실명예방재단은 저소득층 무료 개안 수술, 저시력아동을 위한 시기능 재활 및 훈련교실 운영,  안과취약지역 순회 무료검진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진수희 복지부장관은 “어린이 약시는 조기에 제대로 치료하면  대부분 시력이 정상수준으로 회복되므로 조기발견과 치료에 정부와 전문가단체가 앞장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시한 어린이 눈건강 관리방법은 다음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