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신제품 출시 예정, 매출 성장 기대

생체흡수성 소재 의료기기 전문기업 유앤아이(대표 구자교, 056090)가 올해 1분기 매출액 30억원을 달성했다고 지난 19일 공시했다.

매출액이 직전 분기 대비 28% 증가한 가운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다소 감소했다. 매출지표상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5% 성장했다. 회사에 따르면 2015년 4분기 실적이 중국 수출물량에 대한 인허가 시점문제로 전년 동기 실적에 이월돼 반영된 것을 감안하면 실제로는 40% 이상 성장했다.

이에 비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다소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R&D 등 인력증가에 따른 인건비 상승이 감소요인으로 꼽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당기순이익은 환율하락에 따른 외화환산손실 및 외환차손 등 외환평가손실 8억8100만원 발생이 적자요인으로 보인다.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 하반기에는 어깨 회전근파열 치료에 사용되는 슈투어 앵커(suture anchor)와 무릎 십자인대용 재건에 사용되는 인터퍼런스 스크류(Interference Screw)를 상용화해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신사업으로 골이식 대체제 시장에 진출해 1분기에 매출을 가시화했다. 상반기 Wright Medical 동종골 제품 판매에 이어, 미국 RTI Surgical사와 추가 유통계약을 통해 RTI사의 건(Tendon), 인대(Ligament), 연골(Cartilage) 등을 유통하면 매출성장에 가속이 붙을 전망이다.

한편 유앤아이는 지난해 4월 미국 지사에서 법인으로 전환하면서 그간 판매했던 미국 중서부 지역에서 플로리다, 애리조나주까지 판매지역을 확대했다. 올해 1분기에는 애리조나주 유통업체와 91만불의 공급계약을 체결해 미국법인의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00% 가까이 증가한 10.5억원을 기록했다.

유앤아이 관계자는 “지난 2월 인허가를 취득한 Interference Screw를 포함해 시장에 진입 중인 스포츠 의학 제품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미국에서도 실적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하반기 신제품 출시까지 완료되면 매출은 지금보다 더욱 성장해 수익성 또한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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