튼튼병원 이승용 원장 ‘등산 주의사항’ 제시

최근 완연한 봄 날씨에 전국의 유명산은 등산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등산도 심하면 몸에 무리를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척추관절전문 은평 튼튼병원 이승용 원장은 “특히 평소 운동을 자주 하지 않는 사람들은 무릎관절 주위의 근육 등이 굳어져 있기 때문에 갑자기 무리한 산행을 하면 허벅지, 종아리, 허리 등에 ‘지연성 근육통’이 생기게 될 수 있다”며 “무리하게 걷거나 넘어지면 허리염좌, 허리디스크, 무릎-발목 관절 손상 등 심각한 골절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관절이 약한 중년 여성이나 노년층의 경우 울퉁불퉁한 산길을 오르내릴 때 자기도 모르게 걸음걸이가 흐트러져 발목과 관절이 삐거나 연골의 손상을 입을 수 있어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이 원장은 등산 시 주의사항으로 “등산 시 내리막 길에서는 본인 체중의 약 3~5배가 앞쪽으로 쏠려 근육 및 관절, 허리 등 각 부위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배낭의 무게는 자신 몸무게의 10%를 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등산 도중 몸의 이상 신호를 느끼면 무리하게 정상까지 가지말고 바로 하산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조언했다.

또 “등산 후에는 온열팩 마사지, 반신욕이나 목욕을 통해 근육을 충분히 이완시켜 등산 시 쌓인 근육의 긴장과 피로를 풀어주는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닥터더블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