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년부터 시행…‘광중합형 복합레진 충전 시술’ 보험적용

 

내년부터 12세 이하 아동이 충치를 치료할 때 아말감이 아닌 레진 시술을 하는 경우도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보건복지부는 내년부터 ‘광중합형 복합레진 충전 시술’로 12세 이하 아동이 충치 치료를 받을 때 건강보험을 적용한다고 17일 밝혔다.

기존에는 충치를 치료할 때 아말감 충전 시술만 건강보험 혜택을 적용받았다. 하지만 유해 중금속인 수은이 치과용 충전재인 아말감에서 발견되면서 안전성 논란이 꾸준한 데다 낮은 수가와 재료비 등으로 시술률이 낮은 실정이다.

이에 복지부는 12세 아동 레진 시술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을 위해 1,325억원의 보험재정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광중합형 복합레진은 충전치료를 위한 시술 재료의 일종으로 시술 시간이 단축되고 성공률이 높으며 타액 조절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데이터에 따르면 충치 등 구강질환은 15∼24세 연령층에서 가장 큰 의료비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청소년기 의료부담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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