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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이른 폭염과 건강관리
김남주 기자  |  dw@doctor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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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6.19  15:5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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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전국의 수은주가 한낮에는 섭씨 30도를 훌쩍 넘는 가운데 경남, 전남 일부지역에서는 36,7도에까지 다다르면서 폭염경보, 폭염주의보가 발령되고 있다. 때 이른 폭염 내습에 몸을 상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건강관리 방법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시를 비롯한 지자체들은 서둘러 '폭염대비 시민행동 요령'을 발표하면서 폭염특보 발효 시 주의해야 할 사항을 공지시키고 있다.

이에 따르면 폭염 날씨에는 우선 햇빛에 노출되는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쩔 수 없이 외출할 때는 챙이 넓은 모자를 쓰고 가벼운 옷차림이 좋다고 한다.

폭염 속에서는 탈수 증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물을 많이 마셔야 하기 때문에 물병 지참은 필수다. 그러나 지나치게 단 음료나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 주류는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냉방이 안 되는 실내에서는 햇볕이 실내에 들어오지 않도록 하고, 맞바람이 들어오도록 창문을 열어 환기해야 한다.

특히 창문이 닫힌 자동차 안에 노약자나 어린이를 홀로 두지 말고, 이들을 집에 두고 오랜 시간 외출할 때는 친인척이나 이웃에게 알려 보호를 받도록 해야 한다고 지자체들은 당부하고 있다.

폭염이 고개를 들면서 숨이 턱턱 막혀 집과 사무실에서 에어컨을 트는 경우가 근래 많아졌다. 에어컨의 찬바람은 더위를 잊게 해주지만 무작정 사용하다 보면 냉방병이란 복병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한다.

냉방병은 실내와 실외 온도 차이가 심해지면서 두통과 신경통, 요통, 위장장애 같은 증상이 나타나 얼핏 감기로 착각하기 쉽다.

자칫 냉방병에 걸리면 찬바람을 쐬지 못해 오히려 무더운 여름을 보내야 하므로 어느 정도 더위를 견디는 예방법을 감수해야 한다. 덥더라도 에어컨과 선풍기를 번갈아가면서 사용하거나 실내 환기에 신경 쓰기를 전문의들은 권한다.

또한 여름철에 창궐하는 레지오넬라균은 냉방병과 달리 병원균에 의한 질병으로 2~12일 정도 잠복기를 거쳐 독감 증상을 시작으로 폐렴으로 발전할 수 있다. 레지오넬라증을 예방하려면 정기적으로 냉방장치에 쓰는 물을 갈고 소독하면 된다.

올해 여름철 평균기온은 전반은 평년(23.6℃)보다 높으나 후반에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으며, 강수량은 전반에는 평년보다 적어 건조하겠으나 후반에는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2017년도 폭염 대비 독거노인 보호대책’을 발표했다.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사망자 중 65세 이상의 비중이 높다. 그 중 많은 수가 논‧밭일을 하다가 발생해, 어르신들이 무더위 속에서 농사일을 하다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낮 시간대(12:00~17:00)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무더위 쉼터 등을 통해 충분히 휴식할 것을 복지부는 거듭 강조했다.

매년 이 즈음에는 장마가 시작되면서 비가 자주 내려 수은주를 떨어뜨리지만 올해는 가뭄이 계속돼 체감하는 폭염 수위는 더 높은 것처럼 느껴진다. 게다가 미세먼지까지 종종 덮치고 있어 건강관리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이런 때일수록 더위 등 주변환경에 잘 대처해 나가면서 올 여름도 무사히 넘기는 슬기가 필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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