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전 후 충분한 스트레칭 필수

최근 자전거를 즐기는 이용자들이 늘면서 무리한 운동으로 인해 무릎 바깥 쪽 부분의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늘고 있어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척추관절 전문 튼튼병원이 지난 1월~3월, 3개월간 무릎통증을 호소하며, 내원한 환자 총 65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207명(31.5%)가 자전거 및 무리한 운동으로 인해 병원을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40대 이상의 환자수는 지난 2010년 402명에 비해 올해 약 37% 증가한 551명을 기록했으며 그 중 여성 환자는 지난 해 277명에서 올해 369명까지 증가하는 등 40대 이상의 주부를 비롯한 여성 환자가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자전거를 무리하게 타거나 부상을 입은 경우 대부분 ‘장경인대’에 통증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경인대는 골반에서 허벅지 바깥쪽을 타고 무릎 쪽으로 내려오는 긴 근육과 인대를 말하며 고관절과 무릎 관절을 지탱, 무릎 관절에서는 무릎이 바깥쪽으로 젖혀지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장경인대 통증은 주로 무릎 외측에서 발생해 무릎을 30° 각도로 굽히거나 경사를 내려갈 때 통증이 더욱 심해져 다리가 붓기도 한다.

이에 은평 튼튼병원 조인기 원장은 “장경인대 통증을 느꼈을 때 3일 정도 얼음찜질이나 마사지를 통해 염증으로 인한 붓기를 진정시켜야 하며 때에 따라 비수술적 치료인 PRP(혈소판 풍부혈장)주사치료를 병행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장경인대증후군에는 운동 전 후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과 수영, 걷기 같은 중둔근과 대퇴근막장근을 강화시키는 운동이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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