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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약품㈜ 갤러리AG 이동엽展작가추천공모작가 이동엽의 “The Body Trans-organism”展 8월 30일까지
조충연 기자  |  dw@doctor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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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7.13  10:3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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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rganic Drawing 910X727mm, pen, ink, indian ink on canvas, 2015
안국약품(대표이사 어진)이 운영하는 비영리 문화공간 갤러리AG는 지난 5일, 이동엽의 개인전 “The Body Trans-organism”展 오프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2017년 작가추천공모로 선정된 이동엽 작가는 회화, 영상, 입체 등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개성 있는 작품을 보여주고 있는 작가이다. 이날 진행된 전시 오프닝에는 서울문화재단 주철환 대표를 비롯해 잠실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 등 문화예술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작가는 유년시절에 질병으로 잃어버린 오른쪽 다리로 인해 인체의 불완전한 모습과 정체성, 타인과의 심리적 관계에 관심을 가지게 됐고, 그것은 작업의 최초 모티브가 됐다. 이후 이동엽 작가의 작품들은 개인적인 차원에서 좀더 확장돼 생물학적 관점을 띈 유기체로서의 인체를 표현하고 있다.

작가의 최초 모티브였던 ‘뼈’는 그 형태가 이어지고 겹쳐지면서 일종의 세포(cell)의 형태처럼 그려지고 있다. 이 세포들은 수없이 많은 덩어리가 다시 만나고 해체되며 새로운 형태로 재(再)생성되면서 돌연변이와 같은, 존재 불가능하고 그 기능을 상실한 비정형적 형태로 표현되기도 한다.

이동엽 작가는 “인체에서 70%를 차지하고 있는 수분의 성질을 생각해 재료를 선택했다”며 “작품의 주재료는 물, 잉크, 먹으로 그 자체가 유동적이고 다양한 변화를 일으키는 요소이다. 여기에 수없이 많은 가는 선들이 겹쳐지면서 공간을 이루고 형태를 만들어 내는데, 이것은 인체의 다양한 세포들이 생물학적, 화학적 반응을 통해 유기적 조직체를 형성해 가는 과정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작품에는 ‘뼈’의 형태가 하나의 간결한 인체의 모습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생물학적 이미지를 표현하는 것에서 다시 확장돼 우리가 살고 있는 시공간과 사회적 관계성을 기하학적 형태로 표현하고 있다.

안국약품 갤러리AG 관계자는 “이동엽 작가는 인간의 몸을 통해 세계를 바라보는 예술적 관점을 드러낸다”며 “오브제 설치, 공간 프로젝션, 영상뿐만 아니라, 최근 페인팅에 주력하며 다양한 장르로 주제를 입체적이고 극적으로 표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동엽의 개인전 “The Body Trans-organism”展은 8월 3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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