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방사선치료 합병증, 난치성 상처 등 치료 효과 탁월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병원장 이영희)의 고압산소치료센터가 지난 18일 치료 2,000례를 달성했다.

작년 10월 개소한 고압산소치료센터가 운영 5개월여 만인 지난 4월에 1,000례를 달성한 이후 3개월 만에 2배의 치료 건수를 기록한 것이다.

이와 같이 고압산소치료 건수가 대폭 증가하고 있는 이유는 과거와는 달리 다양한 질병 치료에 고압산소치료를 활용하고 있고 탁월한 효능으로 환자의 만족도가 높기 때문이다.

고압산소치료센터 개소 이후 기존의 질병(급성일산화탄소중독, 잠수병) 치료 뿐 아니라 고압의학 선진국인 미국, 일본 등에서 환자들에게 이미 적용하고 있는 방사선치료에 의한 만성 합병증, 돌발성 난청, 당뇨병성 족부 궤양, 만성 난치성 상처, 사지접합술 후, 중심성 망막동맥 폐색증 등 다양한 질환에 고압산소치료를 활용하고 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고압산소치료센터는 아직 우리나라에 일반적이지 않은 다인용 고압산소챔버(Multiplace Chamber)를 운영하고 있고,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미국 잠수고압의학회(Undersea and Hyperbaric Medical Society, UHMS)의 자격증을 소유한 응급의학 전문의가 치료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전국 각지의 응급중환자들(급성일산화탄소중독 등)이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을 찾고 있다.

한편 고압산소치료센터는 하루 평균 15명 이상의 환자를 치료하고 있으며, 주말을 포함 매일 3~5회 다인용 고압산소챔버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고압산소치료가 신속히 필요한 응급중환자(인공호흡기, 혈압상승제 등을 사용하는 생명이 위독한 환자)를 신속하게 치료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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