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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복지
김남주 기자  |  dw@doctor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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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8.21  15: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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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살충제 계란’ 파동을 위시해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동물 구제역 등이 창궐할 때면 동물복지를 생각하게 된다. 단위 면적당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과밀화된 축사에서 사육되는 가축들을 보면 가학성을 느끼게 한다.

산란계 농장의 축사를 보면 한 마리당 불과 한 뼘도 안 되는 공간에서 옴짝달싹 못한 채 갇혀서 오직 알만 낳기 위해 키워지는 것을 보면 안타까운 생각마저 든다.

아울러 동물복지가 고려되지 않은 지극히 열악한 환경에서 생산된 달걀과 육계가 우리 몸에 좋은 온전한 식품이 될 수 있을까하는 의구심을 떨치기 힘들다.

동물복지는 기르는 동물이 생명을 유지하고 생산 활동을 하고 있는 상태가 얼마나 양호한가를 나타낸다. 동물에게 주어진 현재의 환경조건이 얼마나 편안한가를 의미한다.

즉, 동물이 배고픔, 영양불량, 갈증, 불편함, 통증, 부상, 질병, 두려움, 고통 등으로부터의 자유로운 상태를 지칭하며, 이와 관련해 동물보호법 및 관련고시 제정으로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제도가 시행되고 있다.

동물복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가축행복농장 인증과 지원에 대한 세부 규정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경기도는 ‘가축행복농장 인증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시행규칙’ 제정안을 지난 18일 입법예고 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기도 시행규칙은 오는 10월 경 공포될 예정이며, 올해 안으로 가축행복농장 인증을 받은 농장이 탄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가축행복농장 인증 농가에는 축사와 방역시설 개보수 비용, 내외부 환경 모니터링을 위한 장비, 환경정비(분뇨 신속처리 시설, 악취저감 시설 등), 발정·분만·질병감염 관리시스템 조성 등 농가 컨설팅을 통해 필요한 시설 등을 지원받게 된다고 한다.

동물복지가 이뤄지는 축산식품을 먹는 것과 그렇지 않은 식품을 먹는 건 우리 몸에 커다란 차이를 줄 것이다. 항생제, 살충제에서 자유로운 상태에서 질병과 부상 등에 노출되지 않은 가축을 통해 얻어지는 식재료가 우리 몸의 복지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귀결일 것이다. 동물복지제도가 점차 확대 시행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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