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솔비 일일 미술멘토로 장애아동 지도

 
조아제약은 서울시 출연기관 서울문화재단과 함께 지난 24일 서울문화재단 잠실창작스튜디오에서 진행한 장애아동 창작지원 '프로젝트 A'에 가수 솔비가 일일 멘토로 참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날 행사에는 이현주 큐레이터-이하윤(자폐성장애) 멘토-멘티의 수업이 이루어지는 가운데 최근 가수와 작가를 넘나들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솔비(본명 권지안)가 일일 멘토로 참여했다.

이번 특별 멘토링에서는 멘티 아동이 음악을 듣고 거울 위에 아크릴 물감으로 자유롭게 감성을 표현해 보는 액션 페인팅 작업을 함께 실습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2016년 솔비의 개인전 '블랙스완-또 다른 자아'의 전시 작품을 응용한 작업이다. 거울이 자기 감정 표현이 서툰 장애아동들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매개체가 되고 관람객은 작품을 통해 평소 가지고 있던 편견과 시선들을 스스로 느껴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선발된 멘티들은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약 6개월간 월 2회 이상 자신의 멘토 예술가와 정기적인 만남을 통해 숨겨진 재능이 되살아나는 교육을 집중적으로 받는다. 프로젝트A에 참여하는 멘토 예술가로는 한국화가 라오미, 팝아티스트 아트놈, 홍원표, 서양화가 정경희, 큐레이터 이현주 등 5명의 현업 예술가들이 재능기부로 참여하고 있다.

예술에 재능 있는 장애아동을 선발해 예술가와 1대1로 미술교육을 지원하는 '프로젝트A'는 지난 2013년에 시작해 현재까지 총 20명의 장애아동을 발굴했다. 그동안 프로젝트에 선정된 장애아동의 성과물은 조아제약의 제품 포장과 패키지 디자인 등에 실용화돼 장애아동이 예술가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올해 프로젝트A의 작품은 오는 11월 대학로 이음센터와 조아제약 본사 로비에서 기획전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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