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과 12일, 청계광장에 생명나눔 메시지를 담은 조형물 ‘생명이은집’ 설치 및 전시

▲ 생명나눔 설치미술품 ‘생명이은집’
질병관리본부는 11일과 12일, 청계광장에서 생명나눔 이슈메이킹을 위한 설치조형물 전시와 함께 생명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홍보 캠페인을 진행한다.

설치조형물 ‘생명이은집’은 장기기증을 통해 한 사람의 삶이 또 다른 사람의 삶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를 표현한 실제 ‘집’(너비/높이 3m)으로, 생명나눔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작됐다.

‘생명나눔은 우리가 평생 살아갈 집을 선물하는 것’이라는 의미를 담은 작품으로, ‘나의 수명이 다해도 나의 일부는 누군가의 몸 속에서 계속 살아간다’는 점을 표현하기 위해 서로 다른 두 개의 집을 합쳐 놓은 듯한 이미지를 작품으로 연출한 것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생명나눔이라는 소중한 가치를 알리기 위해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생명나눔 실천본부 등 민간단체 3곳과 합동 홍보 캠페인을 실시한다. 주요내용은 생명나눔 OX퀴즈, 조형물 이름짓기 공모전, 재즈 공연 등 다양한 캠페인 프로그램들이다.

설치미술품은 행사 후에 순천만 국가정원 내 ‘생명나눔 정원’으로 이동해 영구 설치될 예정이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생명나눔 캠페인 시리즈물의 일환으로 지난 1일부터 질병관리본부, SRT 수서역 등에 생명나눔을 표현한 이색대형현수막을 설치하기도 했다.

우리나라는 2016년 한 해 동안 573명의 뇌사자가 장기를 기증해 2,319건의 신장‧간장 등 이식이 이루어졌으며, 285명의 뇌사자 또는 사망자가 뼈‧피부 등 인체조직을 기증해 고귀한 생명나눔 정신을 실천했다.

장기, 인체조직 기증자가 꾸준히 증가하고는 있지만, 스페인, 미국 등 해외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부족하고, 약 3만명 이상 환자들이 장기이식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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