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월 15일까지(3개월) 한시적으로 경피용 BCG 백신 무료접종 시행

 
질병관리본부는 오늘부터 3개월간(2017년 10월 16일~2018년 1월 15일) 결핵 예방을 위해 생후 4주 이내 신생아를 대상으로 경피용 BCG 백신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생후 4주 이내 적기 접종을 위해 9월 중순 이후 태어난 신생아 및 생후 2개월 이내 미접종 영유아 보호자에게 개별 휴대전화 알림문자를 발송해 안내하고 있다.

해당되는 영유아의 보호자는 접종 전 관할 보건소에 문의 또는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도우미(https://cdc.go.kr) 홈페이지를 통해 접종 기관 및 시작 시기를 확인해 사전 예약 후 방문하는 것이 필요하다.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보호자는 접종 후 준수사항을 지키고, 의료인은 안전한 백신 보관 등 관리를 철저히 함과 동시에 올바른 접종법을 준수하며, 보호자에게 백신 접종 후 정상적인 경과와 이상반응에 대해 명확히 안내할 것을 당부했다.

접종 후 준수사항으로는, 접종 부위를 마찰하지 않고 도포된 백신이 자연 건조되도록 하며, 접종 당일 목욕 등은 피하고 이후 접종 부위에 몽우리가 생기면 소독된 솜으로 닦아주고 반창고를 붙이지 않도록 한다.

또한, 임시 예방접종 기간 동안 접종 후 이상반응이 발생할 경우 국가예방접종 피해보상 신청이 가능하다고 안내하며, 이 기간 동안 이상반응 발생 모니터링도 더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인식 예방접종관리과장은 국내 공급이 부족한 피내용 BCG 백신의 조속한 추가 확보를 위해 국내 수입사, 국외 제조사 및 해당국가 보건당국과의 협력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6월과 9월 일본, 덴마크 현지 방문을 통해 현재 한국의 백신 부족 상황을 전달하고 최대한 빠른 기간 내 충분한 물량 공급을 요청했으며, 공급 정상화 시점까지 외교적 노력도 병행할 예정이다.

국외 제조사 현황에 따른 추가확보 시점에 따라 임시 예방접종사업 기한 연장 등 비상 대비책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피내용 BCG 백신 부족 상황을 보다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식약처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단기적인 수급 유통의 체계 개선, 장기적인 국내 백신 자급화도 함께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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