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 대강당에서 최근 개최된 대한생활습관병학회(이사장 이상화) 추계학술대회에서 ‘고혈압/이상지지혈증의 약물치료와 생활습관 개선법’을 강의한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대외(진료)협력센터장 겸 가정의학과 과장 황희진 교수는 “혈압약을 먹으면 평생 먹는다면서 안 먹는 건 스튜핏, 약물치료와 생활습관 개선을 병행하면 슈퍼 그레잇!”이라며 가정혈압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황교수에 따르면, 가정혈압은 아침(식사 전) 저녁(잠자리 들기 전)으로 화장실 다녀온 후 5분간 휴식 후 의자에 등을 기대 앉아 측정을 해야 하며, 측정 전 30분 이내 흡연 및 카페인 섭취는 해서는 안 된다. 고혈압 환자는 소금을 하루 6g 이하로 섭취 제한하고, 체중감량, 하루 2잔 이하로 절주, 하루30~50분 주 5일 이상 운동 및 채식 위주의 건강한 식습관(칼로리와 동물성 지방의 섭취를 줄이고, 야채, 과일, 생선류, 견과류, 유제품의 섭취를 증가)으로 혈압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고지혈증 환자는 적정 체중을 유지할 수 있는 수준의 에너지를 섭취하고, 지방과 단순당, 알코올 섭취를 줄이고, 식이섬유(25g 이상) 및 채소류를 충분히 섭취하고, 주식으로 통곡 및 잡곡을 이용하고, 등푸른 생선을 주2~3회 섭취, 과일은 하루 200g 이내로 섭취하면 콜레스테롤 저하를 기대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황교수는 안지오텐신에 대해 언급하면서, 이는 교감신경계를 자극하고, 신장(콩팥)에서 물을 저류시키는 알도스테론(부신에서 분비) 및 항이뇨호르몬(송과체에서 분비) 분비를 증가시키고, 혈관의 수축을 유발해 고혈압을 유발하는데, 이 안지오텐신을 활성화시키는 효소를 억제하는 약물(ACE저해제)이나 안지오텐신이 작용하는 수용체를 차단하는 약물(ARB)은 가장 최근에 개발된 혈압약 계열로 심부전, 좌심실비대, 관상동맥질환, 당뇨병성 신질환, 뇌졸중, 노인 수축기단독 고혈압, 심근경색 후, 심방세동 예방, 당뇨병이 동반되었을 때 진료지침상 우선적으로 추천된다고 강조하였다.

이중 ACE저해제는 기침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아 주로 ARB 약물들이 많이 처방되고 있으며, 현재 미국 FDA로부터 승인을 받은 ARB 약물은 총 8종이며, 이 가운데 아질사르탄(한국다케다/동아제약 이달비 정)은 올메사르탄(한국다이이찌산교/대웅제약 올메텍 정) 이후 거의 10년만에 FDA로부터 승인받은 가장 최신의 혈압약으로, 타 ARB약물들에 비해 24시간 지속적인 혈압강하 효과가 월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정의학 전문의이자 의학박사인 황희진 교수는 현재 대한생활습관병학회 총무이사, 대한갱년기학회 총무이사, 대한비만건강학회 총무이사, 대한임상노인의학회 홍보이사로 활동 중이며, 세계 3대 인명사전(후즈 후, 영미국 ABI, 영국 IBC)에 동시 등재되어 있는 노인의학, 갱년기 뼈 건강, 생활습관병 및 대사증후군 (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비만, 지방간) 전문가로 각종 TV 방송 출연과 강연을 통해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저작권자 © 닥터더블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