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찬 공기에 노출되면 심장병 위험 신호

환절기에는 아침과 저녁으로 일교차가 매우 크기 때문에 건강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한다. 기온차가 10도 이상 차이가 나는 환절기에 갑자기 찬 공기에 노출되면 교감신경과 부교감 신경의 균형이 깨진다. 심장병은 과거 60대 이후 주로 발병했으나 최근 30~40대까지 확장되는 추세이고, 심장병 사망률 역시 급증하고 있다. 특히 심장병 중 급성 심근경색은 높은 사망률을 보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치료뿐만 아니라 예방 역시 매우 중요하다.

◇ 심장 질환의 진단
심장 질환은 일반적으로 심각하고 두려운 질병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최근 의학 및 과학기술의 발달로 인하여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에 따라 보다 좋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현재 심장 질환에 대한 진단 장비로는 심장초음파, 전산화단층촬영(CT) 등이 쓰이고 있으며 특히 심장초음파검사는 심장의 구조와 기능을 평가하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구조와 기능을 한꺼번에 볼 수 있다는 가장 큰 장점이 있다.

평소 가슴이 쥐어짜고 눌리는 듯 아프고, 뻐근하며 숨이 차는 듯한 증상이 나타나면 심장질환을 의심해 봐야 한다. 특히 피로할 때 두통, 현기증, 무기력감이 느껴지고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머리 뒷부분이 뻣뻣하게 당기고, 사지 근육통, 갑작스런 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조속히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아야 한다.

◇ 심장초음파검사
심장병의 원인은 생활습관을 통해 더욱 악화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가 중요하다. 대개 심장질환은 증상 없이 갑자기 나타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흉통이 있다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해야 하고, 가장 큰 원인으로 주목하고 있는 허혈성 심장질환에 대해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허혈성 심장질환의 하나인 안정형 협심증은 심장 근육의 혈액순환을 담당하는 관상동맥의 내경이 좁아지는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협심증 진단을 위해서 기본적인 심전도 검사와 심장초음파, 운동 부하 심전도 검사, 24시간 생활심전도(홀터 모니터)검사, 관상동맥 CT 등이 도움이 된다. 가장 정확한 진단방법은 심장 혈관을 직접 촬영하는 관상동맥조영술을 통해 어느 혈관이 얼마나 좁아져 있는지 혈관의 협착상태를 확인하는 것이다.

또한 심근경색은 혈관이 완전히 폐색됨으로써 산소와 영양을 공급받는 심장 근육이 괴사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주된 증상은 참을 수 없는 심한 흉통으로, 수분 이내에 가라앉는 다른 협심증의 통증과는 달리 심근경색증의 통증은 20분에서 수 시간 동안 지속된다. 때로는 발한·오심·호흡 곤란 등을 동반하며 소화장애·호흡 곤란·기절·혼수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심장초음파 검사는 심장과 폐의 위험 없이 쉽게 검사할 수 있기 때문에 심장병 위험요인에 노출된 사람이라면 자신의 심장건강을 확인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박정범 원장은 “협심증, 심근경색 등의 질환이 발견됐다면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하며, 정신적인 긴장과 과로를 피하고 균형있는 식습관을 유지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도록 해야 한다.”며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킬 수 있는 식단, 그리고 심장에 무리를 주지 않는 ‘걷기’등의 지속적인 운동으로 자신의 심장건강을 지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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