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부터 임직원 1만 4천여명 헌혈 동참…업계 최다

 
최근 헌혈인구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10ㆍ20대의 헌혈률이 6년여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가운데 녹십자 임직원들이 혈액수급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녹십자는 최근 경기도 용인 본사에서 임직원 160여명이 동참한 ‘사랑의 헌혈’ 행사를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전국 사업장에서 연간 12번 실시되는 녹십자의 ‘사랑의 헌혈’은 국내 제약 업계에서 가장 많은 인원이 참여하고 있는 헌혈 행사이다.

정기적으로 진행되기 시작한 지난 1992년부터 현재까지 헌혈 행사에 동참한 임직원만 1만 4천여명에 달한다.
임직원들에게 기증받은 헌혈증은 소아암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녹십자는 소아암 환우들을 포함해 많은 양의 수혈을 필요로 하는 중증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헌혈증을 그 동안 병원 등 관련 기관에 기부해왔다.

이번 헌혈 행사에 동참한 이원재 녹십자 대리는 “저출산 고령화로 인해 문제가 되고 있는 혈액부족사태 해결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매번 헌혈행사에 참여하고 있다”며 “오늘의 작은 노력이 누군가의 귀한 생명을 살리는데 소중히 쓰여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녹십자는 용인 본사와 최근 헌혈에 동참한 화순공장에 이어 오창ㆍ음성 공장에서도 헌혈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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