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자진단업체 씨젠(대표이사 천종윤)은 7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03억원, 영업이익 33억원, 당기순이익 28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4%, 16%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3분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636억원과 1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와 33%가 증가했다. 호실적 달성에 대해 회사 측은 주력 제품인 올플렉스(Allplex™) 호흡기, 소화기, 성감염증 제품의 매출 증가를 꼽았다.

올플렉스 제품은 리얼타임 PCR 기반의 동시다중 정량검사가 가능한 제품으로, 한 번의 검사로 수십 가지 병원균을 동시에 찾아내는 것은 물론 감염 정도까지 알아낼 수 있는 전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제품이다.

이러한 제품의 우수성으로, 올플렉스 제품 출시 첫해인 지난 2015년 20곳이었던 고객수 는 2016년 말 229곳으로 급격히 늘었고, 올해 신규 고객 또한 200곳을 넘어, 올해 3분기 기준으로 누적 고객 수는 436곳에 달한다. 특히, 인플루엔자 시즌이 도래함에 따라 4분기부터 호흡기 검사 제품의 매출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당일 검사와 당일 처방을 가능하게 해주는 씨젠 ‘랜덤 액세스 시스템’과 다양한 종류의 분자진단 시약을 개발하는 ‘프로젝트 100’도 순항 중이다. 씨젠은 올해 3분기 기준, 전 세계 33개의 해외 파트너들과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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