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내성균 감시 강화방안 논의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원장 박도준)은 국내 다제내성균 조사 및 특성분석(Kor-GLASS) 사업 워크숍을 16일과 17일, 제주대학교 아라컨벤션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GLASS(Global Antimicrobial Resistance Surveillance System)는 국제적으로 표준화된 항생제 내성균 자료를 수집·분석·공유해 국가 간 비교 가능한 항생제 내성균 통계를 산출하기 위해 2015년 WHO가 구성한 항생제 내성균 감시 네트워크이다.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항생제 내성 극복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작년 7월 GLASS에 참여했으며 국내 6개 권역을 대상으로 하는 다제내성균 조사체계(Kor-GLASS)를 구축, 운영해 항생제 내성균 감시 결과(2016년 5월∼2017년 4월)를 세계보건기구(WHO)와 공유한 바 있다.

이번 워크숍은 2017년부터 8개 권역으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는 Kor-GLASS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항생제 내성균 실태 및 특이 사례를 서로 공유해 항생제 내성균 시험 검사의 정확성을 극대화하고 수집 정보 구축 현황에 대한 참여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Kor-GLASS를 통해 산출된 국내 항생제 내성균 현황 분석을 기반으로 국내의 정확한 실태파악은 물론 새로운 항생제 내성기전 탐색, 항생제 내성균 감염의 임상적 예후 분석 등 심층 연구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농-축-수산, 식품, 환경을 포괄한 원헬스(One-Health) 개념의 연구 전략과의 연계 방안도 논의한다.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WHO GLASS 참여를 통해 표준화된 방법으로 국내 항생제 내성균 현황을 분석함으로써 국내외의 정확한 실태파악은 물론 공식적인 국가데이터로 활용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를 근거로 국내 실정에 맞는 항생제 내성균 관리 대책 및 정책 그리고 연구개발 방향 등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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