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 공존 연구를 통해 ‘한 가지 중독은 다른 중독의 시발점’이 된다는 점 밝혀내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상규 교수(사진)가 지난 달 17일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열린 2017 한국중독정신의학회 추계 연수교육 및 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수상 논문은 이상규 교수, 국립춘천병원(김세래 의사), 춘천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가 공동으로 발표한 ‘일 도시 중독 공존 실태와 상호 연관성(Co-Occurrence and Associations Among Five Different Types of Addiction in Korean Adults)’이다.

이상규 교수는 이 연구를 통해 알코올·니코틴·도박·인터넷·스마트폰 등의 중독은 또 다른 중독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또한 남성이 여성보다 중독 공존으로 발전될 위험이 더 크고, 다른 연령대보다 20대가 중독 공존에 가장 취약하다는 점을 밝혀내 중독의 조기치료 필요성을 제시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상규 교수는 알코올·도박·마약·인터넷과 같은 중독 질환의 치료와 연구 전문가로 꼽힌다. 춘천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의 센터장을 맡으며 중독환자의 재활과 원활한 사회복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축하는 데 노력해 왔다. 지난 2015년에는 이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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