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공검사 등 4가지 신의료기술의 안전성ㆍ유효성 확인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이영성)은 2017년 제10차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에서 안전성‧유효성이 있는 의료기술로 최종 심의된 신의료기술에 대한 고시 개정사항을 발표했다.

신의료기술평가제도는 새로운 의료기술(치료법, 검사법 등 의료행위)의 안전성 및 임상적 유용성 평가를 위해 2007년 도입된 제도로, 검증되지 않은 의료기술의 무분별한 사용을 막고 국민의 건강권을 보호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위원회 심의 결과, 안전하고 유효한 의료기술로 인정된 기술은 △항 PLA2R IgG 항체 검사[효소면역분석법] [간접면역형광분석법] △가이드시스를 이용한 기관지내시경초음파 △동공검사 △타액선(침샘) 도관 세정술 등 4가지이다.

항 PLA2R IgG 항체 검사[효소면역분석법] [간접면역형광분석법]
원발성 막성 신병증은 신장(콩팥)에서 노폐물을 제거하는 역할을 하는 사구체에 염증이 생겨 제 기능을 유지하지 못하는 질환으로, 부종, 저알부민혈증, 고지혈증, 지질뇨증, 단백뇨 등의 증상을 특징으로 한다.

동 검사는 막성 신병증 (의심)환자를 대상으로 혈액에서 항 PLA2R IgG 항체를 측정하는 검사로, 원발성 막성 신병증 진단에 도움을 준다.

가이드시스를 이용한 기관지내시경초음파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질환 확진 및 악성 폐종양의 병기를 결정하기 위해 생검을 시행할 때, 합병증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동 기술은 폐암 확진 및 의심 환자를 대상으로 비침습적인 방법으로 폐 병변을 생검해 합병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는 검사다. 병변의 위치에 내시경검사용 처치기구인 가이드시스를 고정, 초음파프로브를 삽입해 동일한 조직을 반복적으로 채취할 수 있다.

동공검사
동공부등 및 동공운동 이상은 시신경 손상, 시야 결손, 황반 질환, 긴장성 동공 등 다양한 안질환에서 나타나므로 감별진단을 통한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동공검사는 구심성동공장애 검사, 약물에 의한 동공반응 검사, 중성필터를 이용한 상대구심동공장애 정량검사 등을 지칭한다.

타액선(침샘) 도관 세정술
타액선염 또는 타액선 도관염은 타액선에 생기는 염증으로, 타액분비관이 폐쇄된 이후에 잘 발생된다.

동 기술은 타액선 도관에 카테터를 삽입해 생리식염수로 세정, 미세한 돌덩어리(타석)나 화농성 분비물 등을 씻어내는 시술로, 기존의 타액선 조영술이나 타액선 내시경술에 비해 더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으며, 타액분비관의 폐쇄상태 개선을 통해 염증증상 및 침샘 기능을 호전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번 신의료기술평가 결과는 「의료법」제53조제3항 및 「신의료기술평가에 관한 규칙」제4조에 의한 「신의료기술의 안전성‧유효성 평가결과 고시」개정‧발령 사항으로(보건복지부 고시 제2017 - 221호, 2017. 12. 5.), 보건복지부 및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신의료기술평가사업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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