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계‧학계‧시민사회 등 사전 의견수렴 위한 릴레이 간담회 개최

 
보건복지부는 우리나라 건강보험제도의 장기 비전을 제시하고 다양한 정책과제를 발굴‧실천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에 제1차 국민건강보험종합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본격적인 계획(안) 마련에 앞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각계 각층과의 소통을 시작한다고 전했다.

건강보험종합계획은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시행에 따라 제도의 건정한 운영을 위해 보건복지부장관이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 심의를 거쳐 5년마다 수립해야 한다.

건강보험은 1977년 출범 이후 단계적으로 적용범위를 넓혀 1989년 전국민 건강보험을 실현했고, 2000년 및 2003년에 단일 제도로 제도와 재정을 통합한 이후 2005년부터 3차에 걸쳐 중기 보장성 강화계획을 수립‧이행했다. 그러나 사실상 제도 전반을 조망하고 개선하기 위한 종합계획은 부재했던 상황이었다.

이번에 수립될 종합계획은 건강보험 정책의 기본목표와 추진방향, 재정, 부과, 급여 등 제도 전반을 아우르는 국가 차원의 첫 건강보험 전략으로서 의의를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보다 내실 있고 실효성 있는 종합계획 수립을 위해 우선 다음 달부터 연구 시작을 목표로 하고, 종합계획 수립 방향과 추진 일정을 공유하고 의견을 듣는 간담회도 순차적으로 개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간담회는 의약계, 학계, 시민사회 등 건강보험을 둘러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해 20여 차례에 걸쳐 다음 달까지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간담회를 통해 제기되는 다양한 의견들을 연구 수행 과정에 반영해 구체적인 종합계획(안)을 마련하게 되면 건정심 등을 통한 본격적인 사회적 합의 과정을 진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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