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주CELEST 연구 결과, 16주 유도기간 동안 임상반응에 도달한 우파다시티닙 투여군에서, 그 이후 36주 연장기간 동안에도 치료 반응 유지

바이오 제약기업 애브비는 이중 눈가림, 연장기간 제2상 CELEST 연구의 새로운 결과를 발표했다.

16주 유도기간 이후 임상적 반응에 도달한 우파다시티닙 투여군의 많은 환자가 그 이후, 36주 연장 기간 동안에도 치료 반응을 유지했다. 고용량(6mg, 12mg 1일 2회) 투여군에서 1일 2회 3mg 투여군 대비 52주째 임상적 반응 도달 비율이 더 높았다.

임상 시험 중인 경구용 JAK1 선택적 억제제인 우파다시티닙을 평가한 CELEST 연구는 면역 조절제 또는 종양 괴사 인자(TNF-a) 억제제에 적절히 반응하지 않거나 내약성이 없는 중등도에서 중증의 활성 크론병 환자 대상 연구이다.

해당 데이터는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최된 13회 유럽 크론병 및 대장염 학회(ECCO)의 ‘임상 : 진단 및 결과 포스터 세션(Clinical : Diagnosis & Outcome Poster Session) (Poster #P273)’에서 발표됐다. 16주 CELEST 유도 데이터에 관한 두 가지 추가 하위 분석 결과 또한 ECCO에서 발표됐다.

한 가지는 임상적 관해 및 반응의 시작 평가에 대한 연구이며, 다른 한 가지는 스테로이드 치료 없이 내시경/임상적 관해/반응 도달의 가능성 평가 연구이다.

우파다시티닙은 임상 시험 중인 약물로, 아직 허가 당국에 의해 승인되지 않았으며,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립되지 않은 상태다. 크론병 대상 우파다시티닙의 제3상 임상 연구는 진행 중이다.

애브비의 면역학 개발 부사장 마렉 홍크자렌코는 “이번 데이터는 중등도에서 중증의 활성 크론병 환자를 위한 경구용 치료제로서 우파다시티닙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고무적인 연구 결과”라며, “우리는 장기적으로 질병 진행을 막기 위해, 질병의 증상뿐만 아니라, 내시경 검사 결과까지 개선시키는 치료법 개발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CELEST 는 제2상, 52주, 무작위 배정, 이중 눈가림 임상연구로 16주 용량-범위 유도기간과 36주 연장기간으로 구성된 연구이다. 16주 유도기간에서 치료에 반응한 환자들은, 52주간 우파다시티닙의 여러 용량의 치료법을 평가한 연장연구에도 참여했다. 16주 유도기간의 연구 결과는 이전에 발표돼, 2017년 5월 미국 소화기병 주간(Digestive Disease Week)에서 구연 발표됐다.

16주 째 우파다시티닙 유도 치료에 반응한 환자 중, 36주 연장기간에서 우파다시티닙을 1일 2회 12mg 투여받은 환자가 52주차에서 다른 용량을 투여받는 환자 대비 높은 비율의 임상적 관해 및 내시경 반응을 보였다. 그리고 1일 2회 3mg, 6mg, 12mg의 용량을 투여받은 환자에게서 조정된 임상적 관해 비율의 용량 관련 증가가 52주째 관찰됐다.

이번 연구에서 우파다시티닙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기존에 보고됐던 임상 시험과 일관된 결과를 보였다. 안전성과 관련된 새로운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 용량에 따른 이상반응, 중증 이상반응, 감염의 차이가 없었다. 1일 2회 12mg 투여군에서 두 가지 악성 종양이 발생했다(호지킨스병 및 흉선의 악성 신생물). 본 연구에서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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