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는 마스크 착용에 그쳤던 코 건강 관리, 최근 코 건강기능식품 등에 대한 수요 증가

잇단 미세먼지 ‘나쁨’에 코 건강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미세먼지가 악영향을 끼치는 부위는 많지만, 특히 코의 경우 세균•바이러스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해 주는 1차 방어선이기 때문에 코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또한 기존에는 마스크 착용만으로도 어느정도 관리가 가능하다는 인식이 있었지만, 최근 들어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뿌옇게 뒤덮인 미세먼지가 연일 계속되면서 코 전용 건강기능식품, 일반의약품 등의 인기가 꾸준히 지속되고 있다. 실제로 점차 심해지고 있는 미세먼지로 인해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들이 꾸준히 증가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는 2011년 5550여만명에서 2016년 6680여만명으로 20%이상 증가했다. 이에 건강기능식품 업계는 물론 일반의약품 업계에서도 코 전용 제품들이 인기를 끌며 각광을 받고 있다.

최근 건강기능식품 업계에서는 코 건강 원료로 ‘구아바잎’이 각광받고 있다. 콧물∙코 가려움∙재채기 등 면역 과민반응에 의한 코 상태 개선에 도움을 주는 원료일 뿐 아니라, 먹거리 안전 이슈로부터 자유로운 식물유래 성분이기 때문이다. 천연 항히스타민제라고도불리우는구아바잎은 코 과민반응을 일으키는 주범으로 알려진 코 점막의 비만세포를 안정화시켜 증상을 완화해 준다.

안국건강의 ‘코박사’는 이러한 구아바잎의 효능을 활용해코 과민반응을 개선시켜 주는 건강기능식품이다. 주원료인 ‘구아바잎 추출물’은 과민반응에 의한 코 상태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원료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콧물∙코 가려움∙재채기 중에 2가지 이상의 증상을 겪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림대학교의료원 한림대학교성심병원과 함께 인체시험을 진행했다. ‘구아바잎 추출물 등 복합물’을 섭취한 이들이 섭취 4주 만에 이와 같은 증상들이 유의적으로 개선되었음을 확인했다.

코 건강 원료로서 구아바잎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안국건강은 올해 본격적인 코 전문 라인업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제형과 기능을 다양화한 코박사 신제품2종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일반의약품 업계에서도 나잘스프레이, 비강세척제 등 코 건강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미세먼지로대기질이 나빠지면서 코 스프레이, 일명 ‘나잘 스프레이’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2017년 나잘 스프레이 시장은 211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3.5% 증가했고 5년 전에 비해 13% 성장했다. 약국에서 구입 가능한 나잘 스프레이로는 한독 ‘페스’, 한국먼디파마 ‘베타케어 콜드디펜스 나잘스프레이’, GSK ‘오트리빈’, 한미약품 ‘코앤쿨나잘스프레이’, 현대약품 ‘시노카자일로나잘스프레이’, 한국다케다제약 ‘화이투벤나잘스프레이’ 등이 있다.

비강세척제도 시중에 여러 종류의 제품이 나와 있다. 유유제약의비강세척액 ‘피지오머’(Physiomer)는 프랑스 청정지역인 생말로 해수를 100% 원료로 사용했다. 화학약품 처리 과정 없이 전기투석과 미세여과를 거쳐 완전 멸균 상태 등장해수로 제조했다. 멸균등장해수는 체액과 동일한 삼투압으로 점막에 분사해도 자극이 없다.

안국건강 관계자는 “당분간 미세먼지 등으로 공기 질이 좋지 않은 날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 관련 상품들의 인기가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외출 후에는 손과 발뿐 아니라 호흡기관인 코도 물로 자주 헹궈주는 것이 좋다. 또한 코로 호흡하면 코털이 일차적인 방어막 역할을 해 주기 때문에 입보다는 코로 호흡하고 걸러진 미세먼지를 씻어내 줘야 한다. 특히 코 건강이 취약한 이들의 경우에는 생활 속 작은 습관을 바꿔나가는 것은 물론, 보다 확실한 관리가 가능한 코 건강기능식품 섭취를 권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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